오랜만에 지인 가족들과 함께 경주 여행을 와서 동궁원이라는 곳을 처음 들리게 되었습니다.
일만송이 토마토(?) 라는 곳에 먼저 들어가니 신기한 식물이 하나 있더군요
손으로 만지면 반응하는 특이한 식물이라 아무 생각없이 손으로 만졌는데
눈으로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식물원의 모든 식물은 눈으로 보는 것이 원칙이긴 하나
이번 경우는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신기하여 아무 생각없이 실수를 저지르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식물은 많은 사람들이 손으로 만질 듯 하니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안내판을 하나 더 세워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재미난 거리가 있어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피리 만들기 체험을 하는데
그곳에 일하는 분들의 서비스 매너는 너무나 꽝이였습니다.
아이들과 체험을 하고 있는데 계속 옆에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면서
기분을 불쾌하게 하더군요....
아이들이 체험하는데 아이 아빠가 옆에서 게임을 하면 안되니 바깥에서 앉아있으라
체험 끝난 아이의 손을 잡고 화장실을 다녀오라
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의 의견을 무시한 자신만의 개인적인 행동과 말로 인해
솔직히 엄청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많이 참기는 했지만...
즐거워야 할 여행이 경주에 대한 실망감으로 가득한 채 마무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왜 기분이 나쁜지 저희가 상황 설명을 하면서 말을 하니 몰랐다면서 사과를 하셨지만
영혼없는 사과는 오히려 안 받는 것보다 못했구요.....
다시는 동궁원에 들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산에 도착해서도....생각하면 할 수록 짜증이 나고 화가 나서....이렇게 두서 없는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는 서비스 매너 교육을 확실히 하여 더욱 멋진 경주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